Anthropic, AI 변화의 '빛과 그림자'를 탐구하는 프로그램 출범

Anthropic가 인공지능(AI)이 노동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선보였습니다.
Anthropic의 '경제 미래 프로그램(Economic Futures Program)'은 AI 기술이 경제 및 노동 시장에 가져올 변화에 대한 연구와 정책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2025년 6월에 공식 발표되었습니다.
이 프로그램은 아래 세 가지 핵심 축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.
- **연구 지원 및 파트너십:**
Anthropic는 AI가 노동, 생산성, 가치 창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실증적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최대 5만 달러의 연구비와 API 크레딧, 전략적 파트너십을 제공합니다. 우수한 정량적 분석 역량을 가진 경제학자들에게 2~6개월 내에 완료될 수 있는 연구 과제에 지원 기회를 제공하며, 선정된 연구자들에게는 추가적으로 Claude API 이용권과 데이터 분석 컨설팅도 지원됩니다[2][3].
- **증거 기반 정책 개발:**
연구자, 정책 입안자, 실무자들이 모여 실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책 제안과 평가를 할 수 있는 포럼을 열고, 2025년 가을에는 미국 워싱턴 D.C. 및 유럽에서 심포지엄도 계획하고 있습니다. 이를 통해 AI가 노동 시장에 미치는 영향과, 향후 어떤 정책적 대응이 필요한지 현실적인 논의가 이뤄집니다[2][3][4].
- **경제 측정 및 데이터 인프라 확장:**
Anthropic는 '경제 지수(Economic Index)'를 활용해 AI의 경제적 활용 및 파급효과를 추적하는 장기적(종단적) 데이터셋을 구축하고, 이를 정기적으로 공개해 투명하게 연구 성과를 공유할 계획입니다. 더 나은 데이터가 더 나은 연구와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[1][2][3].
Anthropic의 정책 프로그램 및 파트너십 책임자 사라 헥은 "이 프로그램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으며, 사전에 정해진 결론이나 방향 없이 다양한 관점과 연구가 촉진되길 바란다"고 밝혔습니다. 이 프로그램은 AI로 인한 일자리 이동, GDP 성장, 노동 시장에서 가치 있는 기술의 변화 등 긍정적 효과와 부정적 효과 모두를 살피는 데 중점을 둡니다[2][5].
Anthropic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AI 시대의 경제와 노동이 맞이할 기회와 도전에 대한 다양한 해답을 찾고, 실질적이고 근거 있는 정책 논의의 장을 마련하려 하고 있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