장관, 영국 튜링 AI 연구소에 국방 분야 집중 주문

피터 카일 기술 장관은 영국의 국가 인공지능 연구기관인 앨런 튜링 연구소가 영국의 AI 역량 강화를 위해 국방과 보안 분야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.
최근 영국 정부는 튜링 연구소에 대해 “국가 안보 자산”으로 변화할 것을 요구하며, 기존의 다양한 연구 프로젝트에서 국방, 국가안보, 주권적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는 방향으로 조직을 쇄신하라고 지시했다[2].
이는 연구소가 빠르게 변화하는 AI 환경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비판과, 리더십 및 거버넌스 문제로 인한 외부 평가 이후 나온 요구다. 연구소는 이에 따라 기존의 상당수 프로젝트를 축소하고, 국방·환경·보건 등 세 영역에 연구 초점을 맞추는 혁신 계획을 발표했다[1][2]. 이 변화의 배경에는 AI 기술의 발전 속도가 국가 안보와 방위 산업 경쟁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현실 인식이 있다.
특히 연구소 내 국방 및 보안 프로그램은 업계 및 정보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호평을 받고 있으며, 실제로 AI를 활용한 국가안보 문제 해결, 방위용 AI 연구, 국제 협력 등 실질적 적용 성과를 내고 있다[3]. 이러한 정책 변화는 영국이 글로벌 AI 경쟁력 확보와 첨단기술을 통한 국가 안보 강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연구소의 역량과 자원을 집중시키려는 의지로 해석된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