로봇 스타트업 제네시스AI, 1억 500만 달러 투자 유치하며 출범

로봇 스타트업 제네시스AI(Genesis AI)가 스텔스 모드에서 벗어나 1억 500만 달러(약 1,512억 원) 규모의 시드 투자 유치와 함께 공식 출범했습니다. 제네시스AI는 범용 인공지능(General-Purpose AI)을 개발해 차세대 로봇의 두뇌 역할을 하는 핵심 AI 모델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.
이 회사는 기존의 단일 작업 특화형 로봇과 달리, 다양한 환경과 작업에 적응할 수 있는 범용 물리 AI 플랫폼 구축을 추진합니다. 이를 위해 실제 환경에서 수집한 방대한 물리 시뮬레이션 데이터를 활용해, 로봇이 실험실 업무부터 가사 노동까지 폭넓게 자동화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 있습니다. 이런 접근은 특정 상황이나 단일 작업에 맞춘 기존 로봇 프로그래밍과 달리, 현실 세계의 물리적 상황을 이해하고 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통합적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(Robot Foundation Model)을 만드는 데 초점을 둡니다[1][2][3][4].
투자에는 Eclipse Ventures, Khosla Ventures를 비롯해 전 구글 CEO 에릭 슈미트, 프랑스 통신재벌 자비에르 니엘 등도 참여했습니다. 제네시스AI는 구글, 엔비디아, MIT, 스탠퍼드 등 글로벌 인재가 참여한 연구진을 바탕으로, 고도의 물리 시뮬레이션 기술과 독자적인 시뮬레이션 엔진을 활용해 기존 경쟁사 대비 빠르게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[2][3].
이러한 범용 물리 AI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, 제조, 물류, 헬스케어, 일상생활 등 다양한 산업에서 인간이 수행하던 물리적 노동이 대폭 자동화될 전망입니다.